정보검색과 무역정보 2
데이타베이스를 중심으로 하는 현대 정보의 발달사에서 차지하는 무역정보의 위치는 정보의 필요성 그 자체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즉 초기 데이타베이스가 학술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기초지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80년대 이후 발달하기 시작한 상업용 데이타베이스는 대부분 마케팅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흐름은 정보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시장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서 그만큼 마케팅 정보의 요구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향은 90년대 들어서면서 시장의 다변화와 무역장벽의 완화라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단순히 마케팅 정보에서 국제 마케팅 정보의 요구로 좀 더 구체화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데이타베이스는 네트ㅇ의 발달과 함께 시간적, 그리고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신문의 경우 1년전 혹은 2년전의 기사를 다시 찾기는 매우 어렵다. 한편 오늘 아침 영국 동부지방의 기사를 입수하기 위해서는 영국에서 발행된 신문이라는 물리적 대상의 이동을 위한 시간이 요구된다. 이러한 시간적 제약을 데이타베이스는 말끔하게 해결해 주는 것이다. 즉 데이타베이스에 실리는 모든 자료는 실리는 그 순간 부터 네트웍 접속이 가능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대형 도서관 수십개의 자료, 혹은 전 세계 수만종의 일간지 자료들이 입력되더라도 사용자는 데이타를 저정하는 공간적 제약을 전혀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또다른 해택은 전 세계로 출장을 다니면서 도서관 수십개를 함께 끌고 다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현대적 개념에서 볼 때 세계시장은 하나의 전쟁터이다. 물론 기업의 마케팅 활동의 전략적 해석은 일본에서 시작 되었지만 최근 시장경제를 주축으로 하는 어떤 기업들도 이러한 시각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것다. 즉 각 지역의 한정된 구매력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이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보는 무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무기의 성능에 따라 상대방의 핵심을 찌르기도 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하기도 한다. 자칫 낡은 무기를 사용하여 상대방으로 부터 허를 찔려 치명적인 손실을 당하기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정보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무역 정보는 당연히 전 세계의 시장정보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즉 무역을 위한 직접적인 정보에서 부터 무역의 여건 조성 혹은 상황판단 등을 위한 간접적인 정보 까지를 포함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포괄적인 견지에서 무역정보를 몇가지로 구분해 보자,
1. 기업 정보
비지니스의 어떤 분야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무역정보에서는 기업 프로필 정보가 가장 기본이 된다. 어떤 기업이 어디에 있는가? 혹은 기업의 규모는 어느정도 되는가 등 기업 전반에 관한 정보에서 부터 기업의 경영전략이나 최근동향 등 기업 실시간 현황정보 까지를 포함한다. 이러한 기업정보는 단순 접촉점(contact point) 확인을 위한 목적에서 부터 거래 대상으로서의 판단 및 거래 성사를 위한 기획 전략정보로 까지 활용 되기도 한다. 기업 정보는 프로필 정보와 동향정보로 나눠지며 프로필 정보는 기본 프로필 정보에서 부터 재무정보를 포함하는 상세 정보로 다시 구분되며 동향정보는 일반 실시간 정보에서 획득되는 것이 보통이다.
2. 거래알선 정보
거래알선 정보는 직접적으로 거래알선을 주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공되는 데이타베이스와 거래알선을 도와주기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로 구분될 수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가장 규모가 큰 거래알선 정보로서 IP Sharp에서 운영하는 WTC가 있으며 이 외에 지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작은 규모의 거래알선 시스템들이 있으나 이들은 소규모 무역의 경우에나 가능하다. WTC의 경우도 선박이나 항공기 거래알선 까지 포함하고 있지만 실지로 이러한 거래가 이뤄지는지는 의문이며 대체로 백만불 이하의 소규모 거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한편 거래알선을 지원해 주는 정보로서 신상품 정보나 공개상품 정보 등이 있다. 이들은 사용자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우수한 거래알선 소스로 활용 될 수도 있으며 그렇지 못하고 단순히 사실 확인만으로 그칠 수도 있다. 한편 입찰 조달 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정보원으로서 미국 행정부에서 운영하는 Commercial Business Daily가 있다.
3. 무역 현황 정보
무역 현황정보는 경쟁사들의 동향파악에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거래 조건을 유리하기 위한 잔략적 목적으로 활용 되기도 한다. 현황정보의 대표적인 경우는 미국 62개 국제항구에서 일어나는 각종 선하적 정보를 사안별로 다루고 있는 PIERS가 있다. 이 외에도 PIERS DB의 데이타베이스 개발업자이기도 한 Journal of Commerce의 DB도 무역 현황 파악에 매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TRIS 등은 전 세계의 선하적 정보들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 무역 현황 파악에 주요한 소스로 활용된다.
4. 무역 통계 정보
TRIS 외에도 PTS 계열의 데이타베이스 등 각종 마케팅 전문 데이타베이스들도 다양한 무역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은 주로 기사정보로서 조직화된 무역통계를 입수할 수 있는 소스로는 부족한 면들이 많다. 전 세계 무역 통계 정보를 가장 광범위 하게 제공하고 있는 데이타베이스로는 스위스 국영 통신에서 미국 Knight-Ridder사로 넘어간 Datastar를 통해서 검색이 가능한 Tradstat가 있다. 전 세계 24개 국가로 부터 입수되는 무역 통계정보들은 사실상 전 세계 무역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HS코드를 기준으로 약 6만여 종류의 상품들에 대한 물동량을 81년 이래 매월 단위로 제공해 주는 TradStat는 무역 통계 정보로서는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이상에서 주요한 몇가지 시스템들을 살펴 보자.
1. 선, 하적 정보 PIERS.
무역정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는 정보중 하나가 선,하적 정보이다. 하지만 상세한 선, 하적정보는 일반적으로 데이타베이스에만 의존하여 획득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미국의 경우 Journal of Commerce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타베이스인 PIERS Import 및 PIERS Export가 대체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PIERS가 제공하는 미국의 수출입 정보는 62개의 국제항구에서 일어나는 각종 수출입품의 선적 및 하적 증명과 관련된 정보로서 연간 600만건의 레코드가 입력된다. 데이타의 소스는 무역이 일어나는 62개 항구의 세관에서 부터 Journal of Commerce에서 수집하게 되는 것으로 공신력이 매우 높다. DIALOG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수출 관련 데이타베이스인 PIERS Export(571, 572번)와 수입 관련 데이타베이스 PIERS Import(573, 574번)가 있다. PIERS의 경우 선적이 일어난 후 데이타가 공개되는데 대략 5주 가량이 소요 되는데 일단 데이타는 571번 파일에 입력된 후 3개월이 지나면 572번 파일로 옮겨져 15개월 동안 저장된 후 소멸된다. 즉 검색이 가능한 데이타는 16개월 이내에 선적이 일어난 것으로 제한된다. PIERS Import도 비슷한 형태로 데이타 공개가 이뤄 지는데 먼저 하적이 일어난 기록의 경우 5주 전후의 기간이 지난 후 573번으로 입력되어 3개월간 저장되며 이 후 574번으로 옮겨져 15개월간 보존된다. 수출입 물품 종류와 무게, 선, 하적 날짜, 수출입 회사명, 선, 하적 항구 및 수출의 경우 목적지 수입의 경우 출발지 등이 명시된다. 다만 회사명의 경우 미국회사가 기준이 되며 수출의 경우 수입회사 혹은 수입의 경우 수출회사는 명시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출력 형태가 일정하므로 REPORT 옵션이 다양하다. 필요한 정보만을 정확하게 검색, 획득할 수 있다. 다음의 예제 파일을 보면서 내용을 이해 하도록 하자.
수출입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데이타베이스로 인식하고 있지만 서쳐의 경우 PIERS는 기업 전략정보나 추적정보, 동향정보 등에 매우 민감하게 사용되며 특히 특정기업의 경쟁상태 조사 및 예측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수출입 회사명 검색으로 특정 기업의 대미수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경쟁사의 거래회사 파악, 수출물량조사 등이 흔히 경쟁사 분석정보에서 사용되는 데이타들이다.
2. 거래알선 정보 WTC
한편 거래알선 정보로는 IP Sharp에서 제공하는 WTC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IP에 의한 일방적인 정보제공과는 달리 일반 도매, 소매업자 혹은 생산업자들의 구매 내용을 공개 함으로서 원매자를 찾는 형식의 통신형 데이타베이스이다. 국내에서는 무역센터에서 대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사용법이 간단하여 전문 서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다음은 WTC의 초기화면이다.
1. MAILBOX
2. BULLETINE BOARD
3. NETWORK DATABASE PROFILE
4. FINANCIAL REPORT
5. TELEX
이상의 초기화면에서 상품 거래알선 정보를 찾아 들어가기 위해서 2번을 선택한다. 먼저 1. READ ITEMS(내용 읽기), 2. POST ITEMS(내용 게시) 그리고 3. DELETE(삭제)의 3개 항목이 나오며 이 중 내용 읽기나 게시 하기를 선택하면 여기에서 다시 OFFER TO BUY와 OFFER TO SELL 및 OTHER로 나눠져 원하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은 다시 다음과 같은 12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진다. 여기서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여 등록된 내용을 확인, 이렇게 획득된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를 추진할 수 있다.
- Non Processed Animal and Vegetable Products
- Prepared Foodstuffs
- Chemical and Mineral Products
- Plastics, Rubber, Wood and Building Materials
- Textiles
- Base and Precious Metals, Jewelry
- Electronic and Mechanical Appliances
- Vehicles, Aircraft and Ships
- Medical, Surgical and Health Care Products
- Manufactured Articles
- Miscellaneous Other
- Finance, Real Estate
이상 12항목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여 들어가면 각종 게시물의 타이틀과 게시자의 아이디가 나오며 각 타이틀로 부터 관심있는 항목을 선택하게 되면 내용을 볼 수 있다. 타이틀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게시된다.
- WTCTP * 122105 14APR90 REQUIRE 120,000 SYRINGES!!!
- BOB P * 122115 14APR90 MAGNETIC INDICATORS NEEDED
- WTCMX * 122223 13APR90 ---SEEKING RAZOR BLADES---
- ABCO P 122340 12APR90 UREA, CEMENT, SULFATES WANTED
"P"는 사용자의 데이타베이스 프로필 검색이 가능함을 나타낸다. 한편 asterisk (*)는 아직 내용확인을 하지 않음을 나타내며 일단 내용을 확인하고 나면 * 표시는 없어진다.
일단 타이틀이 확인되면 다음과 같은 선택이 가능하다.
- 어드레스 코드를 이용함으로서 내용 검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위의 예에서 WTCMX를 선택하면 WTCMX가 게시한 모든 내용들을 볼 수 있다.
- 아이템 번호로 검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2, 3, 4"를 타이프 하면 2번과 3번 그리 고 4번을 모두 볼 수 있다.
- "ALL"을 타이프 함으로서 모든 타이틀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UNREAD"를 타이프 하면 읽지않은 모든 타이틀(* 표시가 되어 있는 타이틀)의 내용을 볼 수 있 다.
- "WHOIS" 명령어를 사용 함으로서 특정 어드레스코드의 회사명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WHOIS ABCO"를 타이프 하면 ABCO의 회사명을 확인할 수 있다.
- "P" 표시가 있는 경우 "PROFILE" 명령어를 이용함으로서 특정 어드레스코드의 프로파일 검색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PROFILE ABCO"는 ABCO의 프로파일을 보여 준다.
한편 서비스업종은 별도로 OTHER 항목에 분류되어 있다. 각 항목은 다음과 같다. 7000 Meetings, Conventions, Exhibits
7200 Environmental Services
7300 Advertising and Public Relations
7400 Consultants, Business
7600 Computer Services
7900 Hotel, Travel and Tourism
8000 Health Services
8200 Educational Services
8300 Associations
8500 Trade Information and Market Research
8600 Agents, Manufacturers Representatives, Distributors
9300 World-Wide Employment Opportunities
8900 Miscellaneous Services
WTC의 사용은 물론 내가 구매하기를 원하는 상품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지만 내가 원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게시 함으로서 구매자를 찾는데 더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 세계 2만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WTC는 미국 및 동남아 브로커들과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 시스템이다.
3. 입찰(Acquisition), 조달(Procurement)정보>
미국 행정부의 입찰정보는 Commercial Business Daily를 통해서 거의 획득이 가능하다. $25,000 이상의 입찰사항을 매일 제공하는 CBD는 DIALOG를 통해서 메뉴방식 혹은 키워드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NewsNet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이 데이타베이스는 미 상무부(US DEPARTMENT OF COMMERCE)에서 만든 것으로 COMMERCE BUSINESS DAILY란 동일 이름의 출판물을 데이타베이스화 한 것이다. 미 행정부 등에서 필요한 각종 물품 및 서비스가 매일 공시되며 그 내용이 주 5일(휴일 및 연방 공휴일 제외)COMMERCE BUSINESS DAILY로 출판된다. 1982년 부터 데이타베이스화가 시작되어 DIALOG를 통해서 제공되고 있으며 출판물이 나오기 전날 밤 9시(미국 동부 표준시간)부터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용 가치가 매우 높다. 다음은 Commercial Business Daily의 메뉴방식 초기화면이다.
CBD는 단순히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용도로서만이 아니라 미국 행정부의 각종 기준 및 방향을 파악 하거나 연구분야의 동향 등을 파악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CBD를 이용해서 가능한 일들로서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필요로 하는 입찰 목록 신속하게 검색
* 미 행정부 구매활동에 관한 내용 확인
* 입찰 관련 공지 및 뉴스정보를 이용한 동향 파악
* 연구활동 등과 관련된 기초자료 확보
입찰 정보는 다음과 같은 10개 분야로 나뉘어져 정보가 제공된다.
- U.S. GOVERNMENT PROCUREMENTS-SERVICES (미정부 조달정보- 서비스 분야)
- U.S. GOVERNMENT PROCUREMENTS-SUPPLIES, EQUIPMENT AND MATERIAL (미정부조달 - 공산품 및 재료 분야)
- CONTRACT AWARDS-SERVICES (계약 정보 - 서비스 분야)
- CONTRACT AWARDS-SUPPLIES, EQIPMENT AND MATERIAL (계약정보 - 공산품 및 재료 분야) : FORECAST INTERNATIONAL에 의해서 제공되는 이러한 발표(문서의 맨 상단에 푸른색으로 강조되어 있으므로 "BLUETOP"이라고 한다)는 상공부(DEPARTMENT OF COMMERCE)가 아닌 국방차관실(OFFICE OF THE 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에서 발행 되어진다.
- FOREIGN GOVERNMENT STANDARDS(외국 정부의 기준 정보) : 외국 정부기관 기준국의 수출에 영향을 주는 미정부 권한이 아닌 종목들에 대한 정보.
- BUSINESS NEWS
- SPECIAL NOTICES(특별 공고)
- SURPLUS PROPERTY SALES(미 행 정부의 잉여자산 판매 정보)
- RESEARCH AND DEVELOPMENT SOURCES SOUGHT(연구 및 개발 소 스 정보) : 미 행정부가 잠재적으로 관심을 두고 추구하는 연구나 개발분야를 설명 해놓은 내용. 이는 서비스나 보급물에 대한 실제 정보는 아니지만 "PROCUREMENT"항목(CATEGORIES)의 모든 분야에 포함되어 진다. 각 내용의 머릿말에 "POTENTIAL SECTION HEADING"이란 단어로서 확인 된다.
- NUMBERED NOTES(MONDAYS ONLY) : 조달요청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적인 설명서이며,매 월요일 발행물에 출판되어 진다.
CBD는 미국의 행정부 입찰정보를 제공해 주는 공식적인 체널이기는 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소스를 통해서 입찰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이들이 제공하는 정보의 기본 소스는 CBD의 데이타들과 유사하며 그런 까닭에 시간적으로 CBD보다 늦기는 하지만 데이타의 가공형태나 부가정보들에 의한 데이타의 부가가치 효과면을 볼 때 대체로 비지니스 차원에서 가공, 제공되는 이들 데이타베이스들의 정보는 서쳐들의 용도에 따라 CBD 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이러한 부류에 속하는 대표적인 데이타베이스들로서 기계 및 항공, 우주항공 등의 분야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PTS Aerospace/Defense Market를 비롯해서 DMS/FI Contract Award, FARS(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입찰 및 조달정보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정보들이 종합적으로 취급되는 산업 전 분야의 데이타베이스들로서 PTS Newsletter Database, BNA Daily News, FARS(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 PTS F&S Index, Trade & Industry Index, M&A Filing, IDD M&A Transaction, MOODY's Corporate News, Trade & Industry ASAP 등이 있다.
4. Tradstat
TradStat는 북미와 유럽, 남미 그리고 극동 지역 24개국으로 부터 약 6만종의 상품에 대한 무역 현황 데이타를 제공받아 서비스 하는 시스템으로서 전 세계 무역량의 85% 이상을 수록하고 있다. 유럽 최대 데이타벵크 호스트인 데이타스타(DataStar)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으며 한편 DataStar로의 접근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상업망 (DNS 혹은 HINET-P) DIALOG DATASTAR TRADSTAT 2. 상업망 (DNS 혹은 HINET-P) DATASTAR TRADSTAT 3. Internet DIALOG DATASTAR TRADSTAT 4. Internet DATASTAR TRADSTAT
상업망을 통해서 들어갈 경우 NUA가,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서 들어갈 경우 Telnet Address가 필요한데 각각 다음과 같다. DataStar NUA : 022846431007014(Sprintnet 경우)
DIALOG NUA : 03106900061(Tymnet 경유)
DataStar Telnet Address : RSERVE.RS.CH
DIALOG Telnet Address : DIALOG.COM
다음은 DataStar를 통해서 Tradstat 까지 접근하는 과정의 메뉴 화면들이다.
TradStar에서는 국가별, 상품별 수출입 통계 데이타가 1981년 부터 수록되어 있으며 구체적으로 수록된 국가의 데이타 기간을 확인할 수도 있다. 검색은 메뉴방식과 주제어 방식을 동시에 제공 함으로서 검색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도 검색이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출력 데이타는 LOTUS 포멧으로 가공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서 LOTUS나 혹은 동일 포멧을 지원하는 Quattro, Deskplan 등 대부분의 Spreadsheet를 사용하여 가공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데이타베이스들은 무역 관련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다양한 소스들 중에 일부이면서 동시에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들이다. 이 외에도 계약제로 운영되는 특수 데이타베이스들이 있지만 이들은 고가일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가입이나 접속도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보편적 활용도가 낮아 생략 하였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기 전의 시대에서는 정보의 활용도 역시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즉 입수되는 정보가 있을 경우 이를 활용함으로 해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정도로 표현되던 시절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보의 저장, 가공 혹은 전달을 위한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요즘 기업들의 무역정보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개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즉 과거와 같은 수동적인 정보 입수가 아닌 필요에 따른 능동적인 정보의 수집이 필수적일 뿐 아니라 획득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하는 활용 노하우의 정도에 따라 시장 경쟁의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다. 즉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은 결코 정형화 될 수 없다. 정보를 필요로 하는 실 수요자와 정보를 검색하는 정보검색사의 지식과 경험이 적절히 조화될 때 정보는 생명을 가질 뿐 아니라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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